“이게 정말 노사연 맞아?” 팬들과 시청자들이 깜짝 놀랐다.
가수 노사연이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과거 찍었던 비키니 사진을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은 것. 남편 이무송과의 러브스토리와 현실 부부의 티키타카까지 더해져 화제가 됐다.
비키니 사진에 깜짝 “20대 아니냐?”
방송에서 노사연은 직접 비키니 사진을 꺼내 들었다. 스튜디오는 일순 정적 후 감탄사로 가득 찼다. “20대 시절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지만, 노사연은 솔직하게 “10년 전, 남편이 찍어준 사진”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남편이 나를 엄청 사랑했었다”며 웃음을 지어 현장을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그는 “이 사진을 보면서 다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며 자기관리 중임을 밝혔다.
이무송과의 결혼 생활, 애정+현실 공존
노사연은 38살에 결혼해 올해로 30년 차 부부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방송에서는 남편 이무송과의 현실적인 부부 에피소드도 가감 없이 털어놨다.
- “남편이 미국에서 살았지만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었다.”
- “외출할 때 파인 옷을 못 입게 해서, 집에서는 단추를 다 잠그고 나가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풀었다.”
- “지금은 내가 뭘 입어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스튜디오에서는 “한 달씩 해외에 계시니까 싸울 일이 없구나”라는 농담까지 오갔다. 실제로 이무송은 현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선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 부부는 생존 언어만 씁니다”
노사연은 자신의 난청 때문에 부부 싸움이 잦았던 사연도 전했다.
“남편이 나를 배려해서 목소리를 크게 했는데, 나는 그게 짜증 내는 줄 알았다. 그 뒤로 말을 줄이고 이제는 생존 언어만 쓴다.”
그가 말하는 생존 언어란 단 세 마디.
“밥 줘, 자자, 아파.”
모두가 폭소했고, 노사연은 “오히려 이렇게 하니까 가정이 더 평화롭다”고 밝혔다.
유명한 ‘수영장 어록’도 재소환
김용만이 “두 분이 수영장에서 만나셨다던데?”라고 묻자 노사연은 또 하나의 레전드 일화를 공개했다.
남편 이무송은 원래 수영선수 출신으로, “내가 노사연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수영장 물을 다 마실 수도 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고 한다. 현장은 또 한 번 웃음바다가 됐다.
정리: 화끈하지만 솔직한 노사연
이번 방송은 비키니 사진만큼이나 노사연다운 화끈한 입담과 자기 고백이 돋보였다.
남편과의 애정 어린 과거, 현실적인 부부 생활, 그리고 특유의 유쾌한 솔직함까지.
30년 차 부부의 생활을 ‘웃프게’ 풀어내는 노사연의 매력은 나이를 초월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